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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인구증가 속도… 9만시대 눈앞

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2019년 05월 14일 화요일 제17면     승인시간 : 2019년 05월 13일 18시 12분
주민등록인구 8만6150명 기록, 3년간 증가율 기초단체 중 7위
일자리·주택·정주여건정책 효과, 진천읍 개발에 온힘… 5만명 목표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의 인구증가세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상주인구 9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 및 주민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13일 8만명을 돌파해 외국인을 포함한 상주인구 8만6150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약 1만 1000명(16.5%)이 증가해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 부문 7위를 기록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증가율 부문에서 2016년 14위(2.90%), 2017년 10위(5.33%), 2018년 6위(6.16%)를 기록해 앞으로의 인구증가세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같이 괄목할만한 인구증가는 일자리·주택·정주여건 등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핵심정책들 간 상호 효과가 발휘됐다는 평가다. 우선 최근 3년간 5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지속적인 고용기반을 확대해온 것이 인구증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016년 상반기 당시 진천군의 고용률과 취업자수는 각각 65.7%, 3만 7000명대였지만, 매년 고용증가를 거듭하며 2018년 하반기에 이르러서는 고용률과 취업자수가 각각 70.0%, 4만 9000명까지 확대됐다. 특히 이 기간 중 시기별로 비교한 취업자수 증가폭과 인구 증가폭이 상당히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이 이주민들의 관내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했던 주택정책도 인구증가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우선 근로자들의 주택수요를 고려해 산업단지조성 로드맵에 맞춘 아파트 공급을 추진해 왔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임대료 현실화, 편의시설 확대 등 주민 눈높이에 맞춘 주거여건 제공에 주력해 충북혁신도시 내 대부분의 공동주택을 100% 가까이 분양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젊은층 유입인구를 겨냥해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해온 것도 인구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군은 도내 최고수준의 학생1인당 교육경비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중·고교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등의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 이같은 노력 속에 군의 전체인구 대비 초·중·고(만6~17세) 학령인구 비율은 11.98%로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시(12.31%) 다음으로 올라섰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지역내 균형발전’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충북혁신도시 조성 초기 다량의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혁신도시에서 진천읍 인구를 급속하게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높았다. 일각에서는 3만명 대 초반이었던 진천읍 인구가 2만명 대 초·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지난 3년간 진천읍의 인구는 ‘지역공동화’ 현상 없이 300여명 정도 소폭 감소했다.

오히려 군은 추가적인 도시개발 사업을 본격화 하며 현재 3만명대 초반인 진천읍 인구를 오는 2025년까지 5만명으로 늘리는 전략으로 시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정부공모사업 등 통해 진천·문백·이월·광혜원 등에 LH아파트 1660세대를 건립·추진 중이며,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및 진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역내 균형발전’ 노력이 인구증가의 기본 토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맞춤형 인구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단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인구증가세를 가속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정책의 핵심은 지역경제와 생활권형성 등 거시적인 기반 강화 속에 주민들의 요구를 세심한 정책추진이 동반돼야 한다”며 “앞으로 중부권 복선철도망 구축, 공유도시 협력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도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몇 단계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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