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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지역프랜차이즈 상생…대전엔 없었다

지역프랜차이즈 법인 18곳, 연평균 15% 정도 매출적자
대전방문의 해 효과 전무…전주·경기 등 성공사례 눈길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2019년 05월 14일 화요일 제1면     승인시간 : 2019년 05월 13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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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야심차게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선포했지만 지역 프렌차이즈업계에겐 달갑지 않게 다가오고 있다.

3개년 대전방문의 해를 발판삼아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세트메뉴를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어 이른바 대목시즌을 ‘그림의 떡’으로 여기고 있다.

13일 (사)한국중소기업프렌차이즈협회에 따르면 대전에 본점을 두고 있는 프렌차이즈 법인은 에브릿(이화수육개장·어명이요·소담애 족발보쌈 등), 이비가푸드(이비가짬뽕), 유소춘푸드케어(유소춘의 낙곱새), 쥬스킹, 허니빈스, 와이엔비푸드(선비꼬마김밥), ㈜향기나는사람들(시루향기 콩나물국밥·인근주민) 등 18곳이다.

이들은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각종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연평균 15%(최소 9.8%~최대 18%)가량의 매출적자를 기록, 녹록지 않은 현실에 놓여있다.

이는 타지역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양새다.

타지역 프렌차이즈들은 지자체와 중심이 된 상생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함으로써 '매출상승·브랜드 제고'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전주시의 경우 본사를 둔 프렌차이즈들의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을 일원화시킴으로써 원스톱으로 원재료를 공급받고 식메뉴를 생산, 업체들은 더욱 뛰어난 품질관리와 저비용, 고효율의 부가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지역경제 악화로 인구유출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주지역 프렌차이즈 업계의 매출반등을 견인한 대표사례로 손꼽이고 있다.

경기지역 또한 식메뉴 생산에 유통과 물류의 전과정을 프렌차이즈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높은 경제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경기도의 C프렌차이즈는 자사의 전문적인 공급망과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이용,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 115%라는 매출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소개를 비롯해 지역에 근간을 두고 있는 프렌차이즈 법인을 홍보하고, 책자(포켓북)를 발행하는 등의 홍보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반면 대전시의 경우 ‘대전방문의 해’ 홈페이지(대전의 맛)에 일부 카테고리만 생성했을 뿐 지역에 뿌리를 내린 프렌차이즈의 홍보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프렌차이즈 대표는 대전방문의 해와는 무관하게 직접 타지역을 방문, 가맹점 입점 상담·브랜드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지역 프렌차이즈 한 관계자는 “장기 경기침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프렌차이즈 업계는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민들은 물론 외지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지만 지자체와의 협력 부재로 제대로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프렌차이즈 간 협업이 창업시장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렌차이즈별로 전문화된 공급망을 이용해 대기업 못지않은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양측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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