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고위험 음주율 높다 … 음주문화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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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고위험 음주율 높다 … 음주문화 개선 시급
  • 김동훈 기자
  • 승인 2023.02.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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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2023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캠페인
- 제주도,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공직자 대상 첫 시작
- 제주 주취폭력과 폭력사범 중 주취상태가 전국보다 높아
- 10일 도민안전건강실 전 직원 참여 절주서약・음주문화 개선 특강・OX퀴즈 등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은 ‘2023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캠페인으로 공직사회가 솔선하여 음주문화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도민안전건강실의 음주문화개선 추진은 질병관리청이 전국 17개 시도 대상으로 지역사회조사(2021) 결과 제주도민들의 월간 음주율이 전국 3위, 고위험 음주율 전국 2위로 나타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중 최근 1개월 동안 1회이상 음주한 사람들의 비율인 월간음주율이 55.7%, 남성의 경우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성 5잔)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 13%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인구 10만명 당 주취폭력의 경우 전국 269명인데 비해 제주도는 452명, 폭력사범 중 주취상태 비율이 전국 27.4%, 제주는 31.3%로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주취 관련 폭력사범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2022년 8월 제주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이같은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10일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도민안전실건강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음주문화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안전문화・음주문화 개선 영상 상영, 절주서약식, 전문강사 특강, OX퀴즈 등이 진행됐으며, 전 직원이 절주서약서를 작성해 음주문화 개선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직사회의 음주문화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하는 한편, 향후 경찰청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범도민 캠페인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음주문화 개선은 제주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앞으로 전 도민 음주문화 개선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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